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무기질 원예비료 구입비 지원을 공약했다.
오영훈 후보는 “제주에서 주로 사용하는 원예비료가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우선 제주 농민들을 위해 지방비로 원예용 비료 구입비를 지원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오 후보는 “요소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으로 비료 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외면할 수 없다”면서 “국비, 지방비 따지지 않고 최우선적으로 농민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감귤을 비롯한 과수와 마늘, 고추, 무 등 주요 작물에 주로 사용되는 원예용 비료는 작물 육성은 물론 토양산성화를 막고 농업환경보호에도 효과가 있다”면서 “제3종 복합비료 구입 지원이 없게 되면 제주토양의 급격한 산성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농업은 제주의 모태 산업이자 제주도의 가장 근본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제주 농업과 농민들을 위한 농정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