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제주를 눈으로 몸으로 맛으로 느낄 수 있는 고사리축제가 28일 시작된다.

 

제18회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가 오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2일간 서귀포시 남원읍 남조로 수망교차로를 주행사장으로 주변 서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매년 4월마다 2~3만 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고사리축제는 ‘세계자연과의 만남, 몽클락헌 고사리와 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이번 행사는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 관계자는 “금년에는 고사리가 주인공이 되는 자연체험 축제로 변화를 시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프로그램운영을 위해 고사를 꺾고, 삶고, 건조하는 과정 체험 및 고사리 판매시장을 열어 찾아오는 관광객이 축제에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고사리와 관련된 행사로 요리 경연대회, 고사리 골든벨, 고사리 백일장, 제주어말하기대회, 가족과 함께 주변 오름 걷기 그리고 장작윷놀이, 읍면동 투호놀이 등 화합을 위한 문화놀이와 공연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행사장 주변에서는 지역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 향토음식점, 승마체험행사 및 포토존 운영, 페이스페인팅, 고사리 음식 시식회, 스마트폰 사진콘테스트 등이 준비됐다.

 

이와 동시에 무대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밸리댄스, 난타, 악기연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세계적인 자연 한라산 청정들녘에서 봄나물인 고사리를 소재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 봄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