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토부, 제2공항 협의재개 사전협의.공유 전무 ... 유감"

  • 등록 2023.01.05 15: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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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형식만 내용 공개해 논란 가중" ... 오영훈 "제주 '핵 배치 요충지' 입장도 밝혀라"

 

제주도는 국토부가 사전협의나 공유 없이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재개를 발표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명했다. 

 

강애숙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5일 오후 2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강 지원단장은 "오영훈 제주지사가 그간 수차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연구용역 결과 공개를 요청했다"면서 "하지만 국토부는 참고자료 형식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사유별 주요 보완내용만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하지만 공개된 보완내용은 도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턱없이 부족하고, 오히려 논란만 가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우려된다"면서 "제주도는 다시 한번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연구용역 결과 전체 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국토부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국토부가 제주도와 사전협의 없이 제2공항 건설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는 것은 원활한 사업 추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지난해 말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됐던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전략적인 핵 배치 요충지로 만들겠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국민의힘과 국토부가 당․정 차원에서 명확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5일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 제주 제2공항 재추진 입장을 공식화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이주영 기자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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