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경찰서는 11일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폭행하고 합의마저 해주지 않은 여성을 또 다시 폭행한 이모씨(33)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10일 오후 10시께 A씨(31.여)의 집 앞에서 A씨를 승용차에 태워 인근 야산으로 이동, 청테이프로 양손을 묶고 흉기로 머리카락을 자른 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지난 7일 A씨에게 ‘좋아한다며 만나달라’고 말했으나 거절당하자 주먹을 휘둘렀으며, 이날도 A씨를 찾아가 합의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재차 거절당해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