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역사교과서에 기술 위해 머리 맞댄다 … 18일 포럼

  • 등록 2023.09.15 14:37:48
크게보기

도교육청, 제주학생문화원서 '평화·인권교육 발전 방안 포럼' ... 관련 교원·단체 200여명 참가

 

제주도교육청은 18일 오후 2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교과서에 제주4·3이 제대로 기술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평화·인권교육 발전 방안 포럼'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 교과서는 현재 출판사별로 집필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도내 역사 교원과 4·3 평화·인권교육 담당 교원, 4·3 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역사교과서 4·3 기술의 방향'에 대한 주진오 상명대 명예교수의 주제 발표와 '한국사 교과서 4·3 기술 분석 및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고동민 서귀포여고 교사의 사례 발표가 있다.

 

이어 양조훈 전 4·3평화재단 이사장 진행으로 박찬식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장, 조한준 창현고 교사(역사교과서 집필자), 양성주 4·3유족회 외무부회장이 토론하고 현장 교사들과 토의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음 달 초 주요 출판사를 방문해 평화, 인권, 정의 등 미래 가치를 실현하는 4·3의 역사가 제대로 기술될 수 있도록 교과서 집필진 간담회를 비롯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말 발표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제주에서는 한국사 교과서에 4·3을 기술할 근거가 제외됐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시도교육감협의회 공동대응 요청,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면담, 교육부 방문 등을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4·3을 명시해달라고 교육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후 국가교육위원회는 새 교육과정 심의본을 의결하면서 4·3을 교과서 편찬 시 반영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지난 1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용 도서 편찬준거(집필기준)에 4·3을 학습요소로 반영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