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0시 10분께 서귀포시 호근동 허모씨(54)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세탁기 등이 불에 타 112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뒤 출동한 119에 의해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허 씨가 세탁기 앞에 옷가지를 쌓아 놓고 불을 지른 뒤 신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허씨가 술을 마시고 부부싸움 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방화 혐의로 입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허 씨는 제주도 산하기관 소속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