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온다' 제주 농촌마을에 '옵써버스' 달린다

  • 등록 2023.10.18 11: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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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27일~2024년 4월30일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및 서귀포 남원읍 수산리 일대

 

제주 농촌마을에 호출버스인 '옵써버스'가 시범 운영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일대에서 DRT(수요응답형·Demand Responsive Transit) 버스인 '옵써버스'를 각각 4대씩 시범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범운행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다. 버스 이용자가 많지 않은 오전 9시~오후 4시, 오후 7시~오후 9시30분 운행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혼잡시간대는 기존 배차시간표대로 운행하고, 그 외에는 실시간 수요응답형 방식을 적용해 이용자가 호출하면 버스가 승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운행 구역은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일대와 인근마을 23.7㎢다. 하귀1리, 하귀2리, 상귀리, 수산리, 장전리, 고성리, 소길리, 유수암리, 광령리, 구엄리, 중엄리, 신엄리, 용흥리 등이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경우 태흥리, 의귀리, 신흥리, 한남리, 남원리 및 표선면 토산리 일부 약 29.7㎢다. 

 

옵써는 '오세요'라는 의미의 제주어다.

 

DRT는 콜센터(☎1877-8257)나 스마트폰 앱(APP) 등으로 버스를 호출하면 버스가 승객이 있는 곳으로 가서 목적지까지 태워주는 서비스다. 콜택시처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콜택시와 달리 승객을 태운 상태에서 다른 호출이 들어오면 승객을 태우러 또 이동할 수 있다.

 

DRT 서비스는 주민이 적고 범위가 넓지 않은 농촌 마을에서 버스 등 대중교통 서비스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읍·면 교통 취약지역의 비효율 노선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체 대중교통수단의 가능성을 살피고, 모니터링 등 효과를 분석해 도내 전 지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이주영 기자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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