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문광위는 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벌인 뒤 "20여년간 관광업계 종사 경험과 제주관광대학교의 겸임교수로서의 경력 등 관광 현장에서의 수년간의 경력과 경험이 바탕이 된 식견과 이해도는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지방공사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인 도덕성에 있어 흠결을 찾아보기 힘들고, 제주관광공사의 경영 효율화를 높이고 사업 추진을 통해 관광사업체와 도민이익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서 요구되는 공공성과 책임성에 있어 지방공기업 운영 경험이 부족하고, 제주관광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발휘와 도전성, 제주관광공사의 역할과 비전제시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고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공사의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