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아파트 주택건설 승인 ... 1400세대 규모

  • 등록 2023.11.01 13: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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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단지 합해 사업비 1조2725억9852만원 ... 토지보상금.공사비 올라 분양가 오를 듯

 

'제주판 대장동' 등 각종 의혹이 불거졌던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아파트 건설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됐다. 


제주시는 1일 오등봉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동주택 1단지 및 2단지 신축공사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오등봉공원은 2025년까지 제주시 오등봉 일대 76만4863㎡ 부지에 8100억여원을 투입해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로 조성된다. 제주시와 민간사업자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지사 재직시절 허가한 사업이다.

 

장기 미집행공원 일몰 해소를 위해 2019년 11월 13일 제안 공고를 거쳐 2020년 1월 30일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같은 해 12월18일 제주시와 오등봉아트파크주식회사가 협약을 맺고 추진중이다.

 

전체 면적 중 66만여㎡은 공원시설로 지정돼 제주시에 기부채납된다. 비공원시설 9만1151㎡에는 지하 3층, 지상 15층, 1401세대 규모의 아파트 2개 단지가 들어선다.

 

1단지의 경우 주동 15동, 부동 10동, 연면적 14만10.09㎡, 686세대(임대 69세대, 분양 617세대) 규모다. 2단지는 주동 13동, 부동 10동, 연면적 14만5119.02㎡, 715세대(임대 72세대, 분양643세대) 규모로 만들어진다. 사업비는 1, 2단지를 합해 1조2725억9852만원이다. 

 

시행사는 최초 분양가로 3.3㎡당 1650만원을 책정했지만, 1532억원으로 예상됐던 토지 보상금액이 최종 2380억원으로 크게 뛰면서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토지비와 공사비 등이 오른만큼 총사업비 재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일대에 1400여 세대가 들어오게 되면 그만큼 늘어나는 초등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가칭 '오등초'가 언급되고 있다. 월정사 옆인 제주시 오라이동 79번 일원 1만6528㎡ 부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한편 도시숲 난개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중부공원 민간특례 아파트의 경우 지난 7월14일 주택건설사업이 최종승인됐다.

 

이 사업은 제주시와 도내 건설업체 3개사로 구성된 제일건설(주) 컨소시엄이 제주시 건입동 167 일대 21만4200㎡ 부지에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전체 사업부지 21만4200㎡ 중 공원시설은 16만9256㎡다. 비공원시설 4만4944㎡에는 지하 4층, 지상 15층 등 728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주차장도 943대분이 조성된다. 

 

공원부지에는 복합문화센터인 '낭만크리에이티브센터'와 스포츠 센터, 놀이광장과 소규모 정원이 조성돼 제주시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이주영 기자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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