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다가오는데 낮 최고 28.4도 초여름 ... 제주, 11월 역대 최고치

  • 등록 2023.11.01 16: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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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18.5도보다 약 10도 ↑ ... 성산 25.6도로 2011년 이후 3위 기록

 

늦가을로 접어든 11월 첫날 제주가 느닷없이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일 최고기온이 28도를 넘어 기상관측 이래 11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현재 제주(북부·제주지방기상청) 지점의 일 최고기온은 28.4도로 평년값(1990∼2020년 평균)인 18.5도를 약 10도 웃돌았다.

 

이는 1923년 이 지점에서 기상관측 이래 11월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제주시 북부의 11월 역대 최고기온 기록은 2022년 11월 28일 27.4도, 2020년 11월 17일 26.7도, 2011년 11월 2일 26.5도, 1940년 11월 4일 26.1도 순이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동'(11월 8일)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초여름 같은 기온이 나타나면서 낮시간대 시내 곳곳에서는 옷소매를 걷어올리거나 외투를 벗어 들고 다니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성산(동부) 지점도 일 최고기온이 현재 25.6도로 2011년 11월 4일과 2011년 11월 2일의 25.7도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고, 대체로 맑은 날씨 속 일사 영향이 더해지면서 기온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제주도의 낮 최고기온은 2일 24∼26도, 3일 25∼26도로 평년(18∼20도)을 웃돌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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