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교육청, 제주 어린이집-유치원 무상급식비 격차 완화 분담

  • 등록 2023.11.01 18: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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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협의회서 10개 안건 합의 ... 특수학교 무상급식비도 공동 지원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 무상급식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공동 분담한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1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2023년 제주도 교육행정협의회를 열어 '제주 미래와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합의서'를 채택했다.

 

양 기관은 초등 돌봄 협력과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등 10개 안건을 논의해 최종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양 기관은 유보 통합 추진과 관련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무상급식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2024년 소요 비용을 공동 분담한다.

 

올해 기준 무상급식비 단가는 유치원 3790원, 어린이집 2880원으로 910원 차이다. 이 중 이미 어린이집에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친환경급식비와 비유전자변형(NON-GMO) 식품비 부분을 제외한 격차(650원)를 해소하는 데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부터 신규로 특수학교 무상급식비를 공동 지원하고 양질의 학교 급식을 위해 내년 학교 무상급식비는 5%, 친환경급식비는 8.7% 인상한다.

 

내년 3월부터 운영되는 지역연계형 초등 주말 돌봄센터를 비롯해 제주형 거점 통합 돌봄센터 등 제주형 돌봄모델 정착과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재일제주인과 도민 기부, 해녀 모금 학교 설립 등 제주인 학교 설립 운동에 대한 사료 수집과 정립 및 도민 자긍심 고취를 위한 기획전시 등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특화교육과 제주 미래 신산업(청정에너지, UAM, 우주산업, 자율주행 등) 분야 학교 교육을 위해 내년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고, 자유학기제와 방과 후 프로그램 개설 등 학교 교육과정에 도입을 추진한다.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목표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을 연 20회에서 50회로 확대하는 등 교육과정에 탈플라스틱 정책을 반영한다. 제주어 교육 필수 시간은 내년부터 학년별 5시간에서 6시간으로 확대한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도교육청 주관 행사와 유관기관과의 교류 협력 시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또한 학생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등하교 시간대 31개 노선에 대해 맞춤형 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날 교육행정협의회는 지난 2007년 '제주도 교육행정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15번째로 마련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올해 교육행정협의회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안건이 논의된 자리"라며 "합의한 안건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도민들이 변화와 혁신을 체감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오늘 교육행정협의회는 제주도정과 교육행정이 서로 머리를 맞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협의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제주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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