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에 밤사이 피해신고 속출 ... 나무·신호등 쓰러져

  • 등록 2023.11.06 10: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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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제주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6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기상특보와 관련한 신고 6건이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6시 22분께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한 도롯가, 오전 7시 29분께 서귀포시 서호동 임야, 오전 8시 11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한 주택 등 3곳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오전 8시 4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에 있는 한 신호등이 쓰러지고, 비슷한 시각 오전 30분께 제주시 외도동 전봇대 전선이 끊어지는 사고도 이어졌다.

 

앞서 새벽 2시 13분께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공사장 펜스가 넘여져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국제공항에도 이날 오전 10시까지 급변풍 특보가 발효됐다.

 

강풍 특보는 7일 오전께 해제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7일 오전까지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관리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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