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강한 바람과 눈, 탐방로 전면 통제 ... 올가을 가장 추워

  • 등록 2023.11.13 10: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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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량 삼각봉 10.7㎝, 사제비 7.8㎝, 영실 6㎝, 어리목 5.6㎝ ... 산지 대설주의보·강풍주의보

제주 높은 산지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내려 한라산 탐방이 전면 통제됐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산지의 지점별 적설량은 삼각봉 10.7㎝, 사제비 7.8㎝, 영실 6㎝, 어리목 5.6㎝ 등이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이날 한라산국립공원 모든 탐방로의 탐방이 통제됐다.

 

또한 적설과 결빙으로 오전 6시 46분 기준 1100도로 어리목 입구∼서귀포자연휴양림 구간에서는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현재 제설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지점별 일 최저기온은 제주 7.1도, 서귀포 6.6도, 성산 5.6도, 고산 6.4도 등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산지는 최저기온이 윗세오름 -5.4도, 남벽 -5.3도, 삼각봉 -3.8도, 진달래밭 -3.8도, 사제비 -3.7도, 영실 -2.8도 등 영하권을 보였다.

 

기상청은 제주에 이날 아침까지 가끔 비, 산지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해발고도 8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1∼3㎝다.

 

또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4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3∼6도 가량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추위로 인한 건강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행 등 야외활동 시 체온 유지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산간도로와 한라산 등반로는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과 한라산 등반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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