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적발 최대' 필로폰 12kg 밀반입 말레이시아인 2명 구속 기소

  • 등록 2023.11.15 10:32:33
크게보기

제주지검, 세관과 공조 체포 ... 400억원 상당, 차(茶) 선물로 포장 위탁수하물 가방으로 반입

 

4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제주로 몰래 들여오던 외국인 2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 30대 A씨와 40대 B씨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400억원 상당의 필로폰 12㎏를 몰래 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필로폰 12㎏은 한 번에 약 4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제주세관은 지난달 27일 위탁 수화물에 대한 세관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A씨와 B씨 여행용 가방에 차(茶)인 것처럼 포장된 필로폰을 발견했다.

 

세관 측 신고를 받은 검찰은 지난달 27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항공편에 탑승했던 A씨 등을 붙잡아 필로폰 전부를 압수했다.

 

A씨 등은 필로폰을 1.1021㎏씩 진공으로 포장한 뒤 비닐로 된 차(茶) 포장지에 숨겨 위탁 수화물 가방에 넣어 들여오다 덜미를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각각 자신의 여행용 가방에 6㎏씩 담아 운반했다.

 

압수된 필로폰은 제주도 인구의 절반이 넘는 4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제주공항에서 적발된 마약류 중 최대 규모로 확인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