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온평초와 제주북초가 국제 바칼로레아(IB) 초등과정(PYP) 월드스쿨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두 학교는 2021년 9월 IB 관심학교 등록 이후 2년 6개월 간의 노력 끝에 월드스쿨로 공식 지정됐다. 지난 10월과 11월 최종 검증단 방문 때는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청 관계자 모두 검증 면담에 참여해 온평초와 제주북초가 IB 월드스쿨 승인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원도심 학교인 제주북초는 제주시 동지역 첫 IB 학교로서 PYP 월드스쿨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제주북초는 다음달 8일, 온평초는 다음달 15일 IB 월드스쿨 인증을 기념하기 위해 인증 선포식과 현판 제막식을 잇달아 열 예정이다.
이로써 제주지역 IB 월드스쿨은 초등학교(PYP) 5곳(표선·토산·풍천·온평·제주북초), 중학교(MYP) 1곳(표선중), 고등학교(DP) 1곳(표선고) 등 모두 7곳으로 늘어났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개념기반 탐구수업 설계과정이 일반학교에 전이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교육과정 설계자로서 교원의 교육과정 문해력과 평가역량 함양을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