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기동물 입양 프로젝트 '날개를 달아줄개'를 통해 첫 사례로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제주도는 유기동물의 도외 입양 활성화 프로젝트 첫 사례로 제주 유기견 ‘귤이’가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겼다고 6일 밝혔다.
생후 6개월가량인 귤이(수컷, 믹스견)는 지난달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구조됐다.
구조 후 제주동물보호센터에서 지내다가 ‘날개를 달아줄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서울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 교감 프로그램(사회화 훈련, 산책 훈련 등 입양 준비)에 참여해 왔다.
귤이의 새로운 가족(경기도 고양시 거주)은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에 모두 5회에 걸쳐 방문해 산책 훈련, 교감 프로그램 등 입양 전 준비에 참여했다.
‘날개를 달아줄개’ 캠페인은 제주 유기동물의 도내 입양 한계를 극복하고 도외로 입양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지난달 20일 제주도와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기업인 포인핸드, 티웨이항공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행하고 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귤이를 시작으로 도내 많은 유기동물이 날개를 달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주 유기동물을 둘러싼 많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