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있는 크로아티아 최대 규모 국립도서관에서 세계유산 제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선보이는 특별전이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3일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국립도서관에서 ‘세계자연유산 제주 특별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특별전에는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주제로 대형 미디어아트, 도심항공교통(UAM) 가상현실(VR) 콘텐츠,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4회 동안 이뤄진 국제사진공모전의 수상작들을 빅데이터 아트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UAM을 타고 성산과 한라산, 중문을 여행하는 제주형 도심항공교통 가상현실체험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1분으로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 18종 ▲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50여 작품과 3D 작품 10점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키트와 제주문양 컵받침 만들기도 진행된다.
제주도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책자 등 제주 관련 책 20여권을 크로아티아 국립도서관에 기증한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크로아티아 특별전은 플리트비체국립공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기념으로 개최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크로아티아 뿐 아니라 주변 유럽 국가에 제주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제주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