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제주,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호수국립공원과 손잡다

  • 등록 2023.12.21 11:32:04
크게보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2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서 체결 … 상호 지속가능한 발전 모색·협력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2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적 관광지인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호수국립공원과 자매결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난해 주한 크로아티아 다미르쿠센 대사가 제주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제안한 이후 양측이 자매결연 의향서를 교환하며 추진하게 됐다.

 

제주와 플리트비체호수국립공원은 경관적·지질학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양 지역 간 세계유산지구의 효율적 관리 운영을 위한 활발한 국제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자매결연에는 △세계유산 지역의 보존 및 활용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의 교환 △자연유산의 가치에 관한 상호 홍보활동 전개 △세계유산 방문객 관리 및 지속가능한 관광과 관련한 관리기술의 교환 △상호 유산 관광과 관련한 홍보활동 전개 △기후변화 완화 및 적용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의 교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희찬 세계유산본부장이 오영훈 제주지사를 대신해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했다. 플리트비체측에서는 코미슬리브 코바체비치(Tomislav Kovačević) 플리트비체호수국립공원 소장이 서명했다.

 

제주 측은 내년 세계유산축전 행사에서 플리트비체 측이 보전 및 활용 사례를 발표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 제주에서 크로아티아 전시를 제안한 플리트비체 측에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다.

 

김희찬 본부장은 “이번 플리트비체호수국립공원과의 자매결연 체결을 계기로 두 지역이 지혜를 모아 세계유산을 충실하게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며, 상호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국립대학 도서관에서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세계유산 제주 특별전’을 열고 있다. 또한 도는 국립대학 도서관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등 제주 관련 책 20여 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