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에 5번째 국제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제주도교육감 소속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는 내년 1월 3일 신규 국제학교 설립계획 승인 심의를 위한 첫 회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애서튼국제학교글로벌이 지난 11일 제주도교육청에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민간투자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 FSAA)에 대한 설립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애서튼국제학교글로벌은 오는 2026년 9월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과정 12학년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은 1300명이다.
심의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제주도 국제학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심의위원회는 앞으로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관계 법령과 주요 심의 기준에 근거해 학사 운영 계획, 학생 모집 계획, 재정 운영 계획 등 법인이 제출한 서류를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심의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도교육감이 최종 판단을 내려 승인 여부를 통보한다. 또한 설립계획 승인 후 개교 전 국제학교 설립 승인 절차도 밟아야 한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현재 한국국제학교(KIS)와 영국계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 캐나다계 브랭섬홀아시아(BHA), 미국계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 등 국제학교 4곳이 운영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