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현장교사들이 집필한 책 3권 ... 무슨 얘기 담았을까?

  • 등록 2024.01.02 13:55:27
크게보기

이경란.임명실.양창수 교사의 '응답하라 제주할망'·'교실의 철학자들'·'진로 이야기'

 

제주도교육청은 '2023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현장 교사가 저술한 책 3권을 출판해 학교 도서관 등에 보급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원 자긍심 향상과 자율적 연구 풍토 조성을 위해 교사의 우수 콘텐츠를 발굴해 책으로 출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4편이 공모전을 통해 선정돼 책으로 출판됐다.

 

올해 출판된 도서는 '응답하라 제주 할망', '교실의 철학자들', '진로 이야기' 등이다.

 

창천초 이경란 교사가 쓴 '응답하라 제주할망'은 초등교사인 손녀가 제주 법환리 상군 해녀 출신인 할머니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할머니의 제주어 구술을 그대로 전하고 표준어 대역을 실어 제주 문화와 생활사뿐 아니라 생생한 제주어의 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임명실 교사의 '교실의 철학자'는 보건의료 특성화고인 중문고에 재직 중인 현직 교사의 교육 에세이다. '행복한 아이들', '행복한 교실', '행복한 교사들' 등 3부로 나눠 실린 29편의 글에는 아이들의 꿈과 교실의 풍경, 동료 교사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서귀포여고 양창수 교사의 '진로 이야기'는 정년퇴임을 앞둔 저자가 35년간 학생들의 성장하는 삶을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을 모아 엮은 책이다. '진로교육은 사람다운 삶, 행복한 삶을 위한 평생교육이다. 지금 학교에서 진로교육은 정말 그러한가?'라는 저자의 성찰적 질문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학과·직업 선택을 위한 합리적인 진로 결정 과정, 진로 진학 상담 사례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제주, 삶, 성장, 미래 그리고 사랑'이 담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수고하신 세 분의 선생님과 출판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교사들의 삶이 참으로 의미 있음을, 그러기에 제주 교육의 미래가 밝음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