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탐라대전 9월 13일 개막

  • 등록 2012.05.17 17: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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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 ‘스토리텔링형’ 축제…추진위 실행계획 확정

오는 9월 13일, 2012탐라대전 개막이 확정됐다.

 

2012탐라대전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 전체 회의에서 2012탐라대전 축제에 대한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탐라, 부활의 바람’을 주제로 한 2012탐라대전은 50년 역사를 이어온 탐라문화제를 기본으로 △ 문화예술축제,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정서를 되살리는 △ 신화역사축제, 고대 탐라해상왕국의 위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 교류협력축제로  진행된다.

 

 

확정된 실행계획에 따르면 2012탐라대전은 오는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 동안 도내 일원에서 WCC 총회와 기존 지역축제와 연계해 열릴 예정이다. 주행사장은 제주시 이호분마랜드 부지로 결정됐다.

 

2012탐라대전의 특징은 제주의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스토리가 축제의 전반을 관통하는 ‘스토리텔링형’ 축제라는 것이다.

 

축제 공간 구성이나 개막식에 앞선 주제퍼레이드와 축제기간 동안 야간에 선보이게 될 주제공연 등이 모두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에 의해 진행된다.

 

또한 ‘설문대할망 해물죽’, ‘조왕할망 몸국’, ‘자청비 고소리술’, ‘문도령 돔베고기’, ‘도체비 홀린 오메기술’ 등 스토리텔링에 따른 전통음식들로 신화음식관이 꾸며질 예정이다.

 

주제공연 ‘탐라환타지’는 대표프로그램으로 천지개벽에서부터 상생의 미래까지 담기게 된다. 공연은 워터커튼, 불기둥, 불꽃의상, 와이어 등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상상력을 확장시키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제퍼레이드 ‘탐라, 부활의 바람’ 역시 총 4개의 장으로 연결된 스토리텔링형 퍼레이드다.

 

도내 읍, 면, 동 마을 가운데 독특한 설화와 역사를 지닌 10여개 마을을 미리 선정해 지역 미술학과 학생 및 전문가들이 주민과 함께 2~3개월 정도 공동작업으로 도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를 구현하게 된다.

 

‘탐라DNA’를 주제로 한 전시관은 ‘상상과 예술로 태어난 덕판배’라는 이름의 아트 컨테이너에 꾸며진다.

 

모두 4개의 공간에서 탐라의 대표적인 자연, 인문적 상징물을 디지털 영상, 파노라마, 증강현실체험 등을 통해 탐라의 문화적 DNA를 연출하게 된다.

 

전시관이 놓이게 될 ‘서천꽃밭’은 신화 속의 서천꽃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민들의 소망이 담긴 메시지를 미리 접수받아 1만8천 송이의 꽃으로 제작한 상상의 예술정원으로 꾸미게 된다.

 

이밖에 탐라국제학술대회, 탐라가면무도회, 탐라국제아트캠프, 신화인물그리기, 공모를 통해 단 1커플만을 선정해 실제결혼식을 올리는 ‘탐라, 천년의 사랑’ 등 40여개의 프로그램이 선보이게 된다.

 

조정국 총감독은 “2012탐라대전은 제주도민만이 만들 수 있고, 제주만이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들로 구성된 한마당 축제가 될 것”이며 “도민 스스로 탐라의 문화적, 역사적 DNA를 확인하고 공유해 세계적인 보물섬 제주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 김은석 위원장은 “도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며 “행정은 물론 도내 문화예술단체(인)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탐라오백장군’이라는 애칭의 자원봉사단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2012탐라대전 자원봉사단은 6개 21팀 규모로 모집·운영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축제 홈페이지(www.tamnafestival.com)와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064-710-3477(2012탐라대전추진위원회)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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