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 등록 2024.01.08 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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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테크노파크 임직원 여러분,

2024년 청룡의 기운과 함께 하는 갑진년(甲辰年) 새해, 건강하시고 가정과 일터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힘들었던 만큼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와 희망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코로나 팬데믹과 IMF 외환위기보다 더한 경기침체 우려가 있지만, 모든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해온 도민 여러분의 저력을 믿고, 제주테크노파크는 지역의 기술혁신과 첨단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재단의 본분에 더욱 충실하고자 합니다.

민선 8기 제주도정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항공우주, 미래모빌리티, 그린수소, 분산에너지, 바이오헬스, 상장기업 육성은 더 이상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제주의 산업지평을 혁신적으로 확장하고 일자리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성장 동력입니다. 이들 미래 산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지역에 강건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새해 제주테크노파크의 가장 중요한 미션이 될 것입니다.

첨단제조업을 더했을 때 제주의 경제는 더 커지고 더 좋은 일자리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의 첨단 제조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거점이자 공공형 공장으로 기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현재 보유중인 빅데이터센터,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 등을 통해 미래 산업의 기반을 닦고, 화장품 및 식품공장, 용암해수센터,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미생물산업화센터 등을 통해 제주 바이오산업의 질적 도약을 이뤄낼 것입니다. 또한 혁신기업 입주 공간 등의 인프라를 더욱 개선, 확장하여 제주형 제조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디지털 전환은 시대적 흐름입니다. 첨단제조업뿐 아니라 농업, 수산업, 축산업 및 관광업 등 제주의 전통산업을 스마트한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물류, 유통 등 전후방산업 벨류체인에 대한 고도화 지원을 통해 제주지역 혁신성장 드라이브에 힘을 더하겠습니다. 지역 전통산업의 스마트화는 IT를 비롯한 관련 산업의 부흥을 도모하여 지역산업의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의 기업들은 지역 혹은 국내 경쟁을 넘어 이제는 국제무대에서도 지속가능한 체질 개선을 서둘러야 합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기업 설립에서 상장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실질적으로 지역기업의 성장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교하고 현장감 있는 기업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새해부터 3년간 제주에 300억 원이 투입되는 중기부 주관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등의 신규 사업을 통해 지역의 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가겠습니다.

이 시점에서 제주테크노파크에 가장 필요한 것은 사업 전략, 기획, 실행 전 분야에서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효율적 조직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기존 5개의 특화센터 및 연구소를 2개의 본부로 통합 운영하고자 합니다. 기존 바이오센터,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용암해수센터를 청정바이오사업본부로, 에너지센터와 디지털융합센터는 미래융합사업본부로 통합 개편하여 스케일업을 통해 사업 추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습니다.

국제적 교류협력을 통한 제주테크노파크의 외연확장도 필연입니다. 지난해부터 네트워크를 강화해온 프랑스 코스매틱밸리, 벨기에 겐트대학교 인천 글로벌캠퍼스를 필두로 해외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 제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업무협력을 통해 국제화의 원년을 열어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고 제주의 산업지평을 확대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는 지속적인 발상의 전환과 도전으로 제주가 보유한 전략적 자산의 가치를 배가하고 제주경제가 레벨업(Level Up) 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제주테크노파크가 보유한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산업적으로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만들고 제주의 변화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제이누리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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