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송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4년으론 부족하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21대 대한민국 국회의 의정을 마무리하면서 22대 국회에서 제주시 갑으로 다시 출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제주와 나라를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임무를 이어가고, 다하지 못한 숙제를 해결하며 더 해야 할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제주4.3 배·보상 문제와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는 등 제주4.3특별법을 개정했고, 특별자치 18년 동안 이루어진 일곱단계 제도개선 중 마지막 단계를 통해 30여개의 특례를 추가해 자치분권의 모델을 확장했다. 21대 국회에서 제주의 난제들에 대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가야 할 길은 멀고, 해야 할 일은 많다. 제주가 옛 탐라의 영광을 재현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인류유산 섬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제도적 특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재생에너지의 생산·판매를 자유롭게 하는 분산에너지특구, 4차산업이 인도하는 수퍼 경기사이클에 동참하기 위한 AI수소경제, 우주산업 특례 등 특별법을 통해 도입할 수 있는 특례가 적지 않다. 이것은 오직 국회에서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특례를 22대 국회에서 입법화해 제주지역내총생산이 25조원을 찍고, 임기 내 35조원 경제시대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갖춰 나가겠다"며 "모두와 함께 진정 빛나는 제주를 자랑스럽게 ‘미래로’ ‘세계로’ 내보이고 싶다. 반드시 제대로 된 정치로 반듯하게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