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지·중산간 대설경보, 전역 대설주의보 ... 한라산에 최고 24.8㎝ 눈

  • 등록 2024.01.23 10:06:59
크게보기

산간도로 일부 운행 통제, 한라산 탐방로 전면 통제 ...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제주산지와 중산간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일부 산간도로 운행이 통제됐다. 한라산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신적설(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은 한라산 사제비 24.8㎝, 어리목 24.5㎝, 삼각봉 13.9㎝, 산천단 6.8㎝, 한남 5.6㎝, 유수암 4.7㎝, 중문 3.2㎝ 등이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경보가, 산지와 중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이다.

 

많은 눈이 계속 내려 쌓이면서 일부 산간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 516도로 제대입구4가∼서성로입구, 비자림로 명도암입구∼대천교차로, 제1산록도로, 명림로 명도암입구∼명도암교차로 구간은 모든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첨단로 동샘교차로∼첨단과학단지, 애조로의 경우 대형과 소형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착용해야만 한다. 번영로와 평화로 유수암∼상창사거리, 남조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 광평교차로∼솔오름전망대 구간의 경우 소형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운행할 수 있다.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24일 오전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제주도 산지 20∼40㎝로 많은 곳은 50㎝ 이상이다. 제주도 중산간과 동부지역은 10∼20㎝(많은 곳 30㎝ 이상), 동부를 제외한 제주도 해안은 3∼10㎝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특히 이날 오후 동부지역에도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경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제주도에 25일까지 바람이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25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1∼3도로 평년(8∼10도)보다 낮겠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