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cm 눈폭탄' 제주 곳곳서 눈길 사고.강풍피해 속출

  • 등록 2024.01.23 1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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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소방안전본부, 22일 오전 10시~23일 오전 8시 안전사고 신고 11건 접수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모두 11건의 안전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2일 오후에는 제주시 화북동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져 교통통제가 이뤄지거나 제주시 한경면에서 신호등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오전 7시 57분에는 제주시 한림읍에서 전신주가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행인의 미끄러짐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2일 오후 8시 제주시 연동, 오후 9시58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눈길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했고 비슷한 시각 제주시 이도2동에서 행인이 눈길에 미끄러져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23일 오전에도 제주시 노형동, 일도2동에서 행인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이어졌다.  

 

눈길 교통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10시15분쯤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했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산지와 중산간지역에는 대설경보, 그 밖의 지역에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지난 21일부터 23일 오전 9시까지 주요지점 신적설(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량은 한라산 사제비 30.4㎝, 어리목 29.8㎝, 삼각봉 21.4㎝ 등이다. 이 외에도 산천단 9㎝, 제주가시리 8.2㎝, 한남 8㎝, 중문 5.4㎝, 표선 4.7㎝, 강정 3.1㎝, 제주 2.1㎝ 등으로 나타났다.

 

예상 적설량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제주도 산지 20∼40㎝로 많은 곳은 50㎝ 이상이다.

 

제주도 중산간과 동부지역은 10∼20㎝(많은 곳 30㎝ 이상), 동부를 제외한 제주도 해안은 3∼10㎝의 눈이 내리겠다. 

 

또 오는 25일까지 바람이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이주영 기자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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