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풍 꺾인 제주 ... 14년만에 나가는 사람 더 많아

  • 등록 2024.01.31 11: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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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687명 순유출 ... 대부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옮겨

 

사람들이 제주를 떠나고 있다. 지난해 제주를 떠난 사람이 들어온 사람보다 많았다. 이주 열풍이 불던 제주도에서 14년 만에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 보다 많아진 것이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전입 인구는 8만1508명, 전출 인구는 8만3195명으로 인구 1687명이 순유출됐다.

 

제주를 떠난 이들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대부분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출 사유는 가족(1600명), 교육(1300명), 직업(700명), 주거환경(500명) 등을 꼽았다.

 

제주로 옮겨온 이들은 자연환경(1700명), 주택(500명), 기타(300명) 등의 이유를 들었다.

 

연간 제주에서 이주 인구 순유출이 발생한 것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2010년 이전에는 대학 진학과 취업 등으로 전출 인구가 더 많았다. 이후 서서히 이주 열풍이 불면서 2011년 2343명, 2012년 4876명, 2013년 7823명 등 매년 순유입 인구가 증가했다.

 

특히 2014년에는 1만1112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2015년 1만4257명, 2016년 1만4632명, 2017년 1만4005명 등 4년간 순유입 인구가 연간 1만명을 넘어서는 이주 열풍이 불었다.

 

이후 순유입 인구는 2018년 8853명에서 2019년 2936명으로 급락했다. 2020년 3378명, 2021년 3917명, 2022년 3148명 등으로 매년 인구가 순유입됐으나, 14년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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