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랑의 온도탑' 104.1도 … 44억9699만원 모금

  • 등록 2024.02.01 15: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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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일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폐막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제주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제주도민들의 온정으로 104.1도까지 올랐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목표액 43억2000만원을 넘어선 44억9699만원이 모였다고 1일 밝혔다.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은 최종 104.1도를 기록했다. 제주지역 온도탑은 캠페인 종료를 이틀 앞둔 지난달 29일에 100도를 돌파했다.

 

캠페인 기간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은 5명이 탄생했다. 이밖에 경찰청, 소방대, 병원, 택시기사,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기부자의 나눔이 이어졌다.

 

익명의 모자가 1년간 모은 금액을 전달하는가 하면, 초등학생이 세뱃돈과 용돈을 모아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매월 급여 끝전을 모은 봉급우수리 성금을 기부한 제주도청 공직자들, 고인이 된 남편 뜻을 기려 기부에 참여한 유가족, 결혼식 축의금 일부를 기부한 신혼부부, 반려견 이름으로 기부한 가족 등 따뜻한 사연들이 눈길을 끌었다.

 

법인들도 나눔 열기를 더했다.

 

제주농협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모아 성금을 전달했고, 지역농협 하나로마트 수익금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출연했다. 또 제주도개발공사는 캠페인 기간 11억원이 넘는 성금을 기부했다. 이밖에 네오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은행,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한라지엔씨 등의 기부가 줄을 이었다.

 

모금된 성금은 전액 도내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특히 사회적 돌봄, 안전한 일상, 교육 및 자립역량 강화, 신사회문제 대응 등 4대 지원 분야에 중점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제주도청 로비에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폐막식이 열렸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계속되는 불경기에도 이웃사랑과 나눔으로 올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전액 제주지역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해소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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