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 초등학생수가 또 줄었다. 지난해보다 약 2000명 감소하고, 과밀학급 비율도 크게 줄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초등학교 1차 학급 편성 후 도내·외 학생 전출입 현황을 반영해 최종 확정한 2024학년도 초등학교 학급편성(2차)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2024학년도 초등학교 학생수는 모두 3만8470명으로 1차 편성 때보다 96명 증가했다. 지난해(4월 1일 기준) 4만531명보다는 약 2000명 감소했다.
학급 수는 모두 1792학급으로 지난해보다 34학급 감소했다. 1차 편성 때보다는 12학급 늘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2차 학급편성에서 학생 전·출입으로 인한 학생 배치기준 초과 학급과 과밀학급(학생 수 28명 이상인 학급) 해소에 중점을 둬 12학급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학급 중 과밀학급 비율은 지난해 11.4%(1826학급 중 209학급)에서 1차 학급편성 기준 4.7%(1780학급 중 83학급), 2차 학급편성 기준 3%(1792학급 중 53학급)로 낮아졌다.
또한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1.5명으로, 지난해(22.2명)보다 0.7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지역 24.5명, 제주시 읍·면지역 17.2명, 서귀포시 동지역 21.6명, 서귀포시 읍·면지역 14.4명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별 교육여건과 학령인구 변동 추이, 교원 정원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육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