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주시 아라동을 제주도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경선으로 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아라동을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면접과 공관위 3차 회의를 통해 김태현·신창근 두 예비 후보자에 대해 경선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예비후보는 2020년 지방선거에서도 당내 경선으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신창근 예비후보가 본선에 올랐지만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후보에 밀려 패배했다.
경선 투표는 아라동을 거주 당원(책임당원·일반당원 전체) 대상 모바일 투표로 오는 26, 27일 이틀간 실시된다. 투표 및 개표관리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이뤄진다.
선거운동기간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이다.
경선 시 가산점과 감산점은 현재 국회의원 후보 경선기준을 준용한다. 청년의 경우 비(非)신인은 득표율의 10%를 계산해서 더한다. 동일 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의 경우에는 득표율에서 30%를 정량 감산하기로 공관위는 의결했다.
앞서 민주당 제주도당은 성매매 혐의로 당에서 제명된 강경흠 전 제주도의원의 사퇴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김태현·신창근 예비후보를 포함 5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