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커진 중국인 관광객 ... 설연휴 씀씀이 10배 증가

  • 등록 2024.02.26 11: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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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BC카드 결제액 분석 결과 … 1인당 평균 결제금액도 국내 관광객의 2배 이상

 

중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커졌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10∼17일)와 겹친 올해 설 연휴 9∼12일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지출을 분석한 결과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9~12일)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신용카드(BC카드) 결제액 분석 결과 결제금액이 2억516만원 가량으로 전년 설 연휴(21∼24일) 나흘간 쓴 2110만원보다 10배(9.7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결제 금액도 17만1541원으로, 국내 관광객 1인당 평균 결제 금액(8만1871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증가한 업종은 면세점(44.79%), 한식 음식업(14.59%), 대형 종합 소매업(11.28%),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용품 임대업(7.53%), 호텔업(6.47%), 체인화 편의점(3.68%), 건강보조식품 소매업(2.07%), 화장품 및 방향제 소매업(1.66%), 서양식 음식점업(1.28%) 등이다.

 

제주도는 중국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무사증 입국허가 등 제주 방문 여건이 개선된 점을 중국인 소비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설 연휴 기간엔 제주공항 도착 기준 60여편의 직항편이 중국에서 운항했다. 서울과 무비자 방문이 가능한 제주도의 반자유 여행 상품 예약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발 크루즈인 8만5000t급 메디테라니아호가 1만6000여명의 관광객을 싣고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는 중국 현지 순회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으며, 중국 크루즈선이 기항 관광할 경우 선석을 우선 배정해주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데이터는 행정의 적절성과 효율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통해 신뢰받는 스마트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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