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역 치안관리 강화를 위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신설된다.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해양경찰청 직제 일부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이던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를 제주 해역 치안관리 강화를 위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편입시켰다.
건물은 1만8000㎡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옛 국정원 제주지부 건물을 리모델링해 쓴다. 지방청 앞 공터는 시민들을 위한 무료주차장으로 개방키로 했다.
제주해양경찰청 개청식은 다음달 8일 제주시 아라동 옛 국정원 제주지부에서 열릴 예정이며, 초대 제주해양경찰청장에는 송나택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개청 추진단장(경무관)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1담당관(청문감사)·4과(경무, 경비안전, 정보수사, 해양방제)·1단(항공단)·1대(특공대)의 직제를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