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습지도시 청년포럼' ... 습지 보전 미래 찾는다

  • 등록 2024.05.24 15: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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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조천읍 함덕리 소노벨 제주 ... 국내외 람사르 습지도시 청년들 국제 교류의 장

 

한국, 중국, 일본, 마다가스카르 등 4개국 11개 도시 청년들이 습지 보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한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습지 보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년의 참여'를 주제로 한 '2024 세계습지도시 청년포럼'이 조천읍 함덕리 소노벨 제주에서 개막해 26일까지 이어진다.

 

제주시와 환경부가 공동주최한 이번 포럼은 국내외 람사르 습지도시 청년들 간 국제 교류를 통해 습지 보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습지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미래 세대의 역할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습지도시 청년과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 공연과 환영사, 축사, 개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한라산과 습지 등 제주의 자연환경을 표현한 화관무 공연이 펼쳐졌으며, 참가자와 습지도시 소개가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강병삼 제주시장,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서승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 왕루신(王魯新) 주제주중국총영사, 다케다 가쯔토시(武田克利) 주제주일본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은 지난해 프랑스 아미앵시에서 열린 제2회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서 제주시가 제안해 열리게 됐다"며 "세계습지도시 청년 여러분들을 제주시로 초대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는 축사에서 "세계의 미래와 인류의 희망은 청년에게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각국의 우수한 청년들이 상호 협력을 강화해 습지 보전과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청춘의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케다 가쯔토시 주제주일본총영사는 "청년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토대이자 희망"이라며 "더 나은 미래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습지보전의 중요성과 가치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 달라"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미래 환경문제의 해결을 주도할 청년들이 연대와 단합, 교류를 통해 행동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첫날은 서승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이 '습지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를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하메드 아크가르(Hamed akhgar) 이란 바자네시장이 '습지가 건강해지면 우리의 삶도 풍족해진다'는 주제로 두 번째 화상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청년 연사와의 대담에서 강 시장은 중국국가임업국 조 주용, 일본 니가타시 소라 가와치,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센터 김초은 연구원과 함께 '기후위기 시대, 습지가 주는 혜택'을 주제로 습지의 보존과 습지 생태의 중요성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우수사례 발표와 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환경 보전이 구체적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습지 보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원탁토론을 통해 청년 선언문을 작성할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습지를 탐방해 습지 및 환경 보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포럼 성과 공유와 원탁토론에서 만들어진 청년 선언문을 발표한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문도연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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