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활동의 보고 제주, 한국 화산.지질.암석학자 총출동 '재조명'한다

  • 등록 2024.05.27 11: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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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1일 제주서 한라산 지질 설명회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한국암석학회, 화산·암석·지질학자 31명 참여

 

국내 화산지질학자들이 화산점 제주에 모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한국암석학회는 오는 29~31일 한라수목원 시청각실과 한라산 일대에서 ‘한라산의 화산분화 특성과 형성시기’를 주제로 한 지질 설명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화산·암석·지질학자 31명이 참여해 워크숍, 야외답사 등으로 구성된다.

 

설명회는 세계유산본부가 한라산 지질도 발간을 앞두고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조사 연구와 해석 결과를 공유하고, 한라산 야외답사를 통해 전문가들의 현장 검토를 진행해 한라산 지질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2월 발간 예정인 한라산 지질도(어떤 지역의 표면에 드러난 암석의 분포나 지질의 구조를 색채·모양·기호 등으로 나타낸 지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고도 500~900m 이상의 지역 약 234㎢에 대한 지표 암석 분포와 형성 시기 등을 지도 형태로 제시한다.

 

화산, 암석광물, 연대분석 등 화산 연구 주요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설명회는 국내 화산지질 연구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새로운 연구주제 발굴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더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돼 학술적 가치가 높아지고, 나아가 한반도 화산활동 예측과 대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산섬 제주는 다양한 화산활동의 산물로, 역동적 경관과 지질현상은 제주의 유산이자 국가, 세계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라산 고지대는 약 19만년 전 조면암(Y계곡 일대)에서부터 약 2000년 전에 분출한 돌오름까지, 약 20만년에 걸친 반복적이고 주기적인 다양한 화산활동의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지하 마그마 위치, 거동 등에 대한 국내 최적의 연구지라 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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