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고립된 푸른바다거북 구조 뒤 바다로

  • 등록 2024.06.05 09: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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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밀물 때 해안으로 들어왔다가 물웅덩이 못 벗어난 듯"

제주 서귀포 해안에 고립됐던 푸른바다거북이 해경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푸른 바다로 무사히 돌아갔다.

 

 

지난 4일 오후 5시 33분경 제주 서귀포시 대정서초 앞 해안가 물웅덩이에 보호종 푸른바다거북이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주변에 있던 시민과 힘을 합쳐 로프와 들것을 이용, 이 푸른바다거북을 바다로 돌려 보냈다.

 

김병엽 제주대 교수에 따르면 이 푸른바다거북은 길이 약 1m, 무게 약 150㎏으로 조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푸른바다거북이 밀물 때 해안가 물웅덩이까지 왔다가 이내 물이 빠져나가 물웅덩이를 미처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봤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바다거북을 발견하면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문도연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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