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온열질환 예방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40624/art_17180837974074_21d99b.jpg)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소방본부는 제주지역 32개 119구급대에 폭염 장비를 비치하고 펌뷸런스 28대로 예비출동대를 편성했다.
펌뷸런스는 구급차가 출동해 공백이 생길 때 소방펌프차가 구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출동시스템이다.
제주소방은 이를 활용해 주의보 기간 즉각 출동 태세를 확립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19년 45명, 2020년 66명, 2021년 65명, 2022년 93명, 2023년 98명 등 모두 367명이다.
발생 장소별로 보면 실외 작업장이 138명(36.8%)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이 76명(20.7%), 길가 31명(8.4%)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농어업 종사자(93명·25.3%), 연령별로는 50대(102명·27.8%)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 온열질환 환자 10명 중 약 8명이 남성(290명·79%)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219명·59.7%)로 파악됐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