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소비.건설 부진하지만 관광객 상승세로 반전 추세

  • 등록 2024.06.12 16:49:09
크게보기

한국은행 제주본부, 실물경제 동향 … 5월 관광객 120만8000명으로 작년보다 증가

 

제주지역 경제가 소비와 건설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힘입어 빠르게 경기둔화 흐름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2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제주 방문 관광객수는 12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9000명이 증가했다.

 

6월 1~11일에도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이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4만2000명 증가했고, 내국인은 2만명이 줄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4월 5만9000명 감소에서 5월에는 3만9000명이 줄어 감소세가 완화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제주공항 국제선 항공 및 크루즈 입항이 늘며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다만 대형소매점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보다 6.9% 감소했고, 신용카드 사용액(-2.9%)도 관광객 소비를 중심으로 줄었다.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고물가·고금리 부담 등으로 지난달보다 1.3P 하락했다. 

 

건설경기 부진도 이어졌다. 건설수주액은 주택시장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87.2% 줄었다. 건축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51.9%, 67.4% 감소했다. 

 

실제로 미분양 주택수는 4월 2837호를 기록했다. 악성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도 4월 1241호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용지표는 40만4000명이 취업하며 고용률이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둔화되고 농림·어업이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 2.7%보다 낮은 2.3%를 보였다. 그간 높은 오름세를 보였던 농수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2명
100%
반대
0명
0%

총 2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