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집단휴진 당일 제주도내 병의원 대부분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응급의료포털 e-gen에 따르면 집단휴진 당일 제주도내 병의원 461곳이 정상 진료 중으로 확인됐다.
도내 종합병원인 제주대학병원과 제주한라병원 등 6곳은 현재까지 정상 운영 중이다.
도가 확인한 휴진 병의원은 39곳이다. 이는 지난 15일까지 휴진을 사전 신고한 21곳보다 18곳 늘어났다.
도는 보건소와 협력해 지난 10일부터 도내 전체 병의원을 대상으로 진료를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사전 명령서를 보냈다.
도는 각 행정시와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각 병의원의 정상진료 여부를 현장점검 중이다.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된 휴진 병의원은 의료법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각 보건소에서 추가로 휴진하는 병·의원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다만 정부에서 휴진 현황을 18일 오후 8시까지 밝히지 말라고 지시해 제주도에서 먼저 발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