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제주농협 본부, 옛 도심 신사옥 이전으로 '건재'

  • 등록 2024.06.18 15: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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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8787.79㎡ 규모, 190명 근무 ... 기존 건물은 지역 위한 공간으로 재설계·시공

 

제주농협 통합본부가 기존 주차장 부지에 새롭게 지은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는 지난 17일 신사옥 공사를 마무리하고 제주농협 통합본부 사무실을 이전, 새롭게 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사옥은 기존 주차장 부지(제주시 서사로 52) 1953㎡에 2022년 7월 착공, 2년여 건설과정을 거쳐 지난 17일 마무리됐다. 연면적 8787.79㎡로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와 농협은행 등 범농협 계열사가 신사옥에 입주한다. 근무인원은 약 190명이다.

 

1974년 신축된 옛 사옥은 50년 세월이 흘러 건물 내외부가 낡은 상태다. 또 사업 성장으로 근무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사무공간 부족현상이 많아 고객 응대 금융서비스 제공에 대한 불편이 커져 왔다.

 

이에 제주농협은 2018년도 제주도 금고은행 선정 당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청사 신축을 계획하고, 같은 해 7월 현 주차장 용지를 매입했다.

 

제주본부는 신사옥 공사에 이어 기존 건물을 정비해 지역을 위한 공간으로 재설계·시공할 계획이다. 

 

제주본부는 신축이전과 함께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달 한달을 감사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2년여 기간 공사로 인해 불편함을 겪은 삼도동 이웃을 위해 지난 17일 쌀·선풍기 등 53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제주영업부(통합본부 1층)에서는 지난 17일 내방고객 모두에게 떡과 음료수를 전했고, 이달 말까지 예·적금, 카드, 인터넷 뱅킹 등 신규 가입고객 전원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구사옥내 가전·가구를 도내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한다. 제주농축산물 착한가격 판매행사와 지역주민을 위한 점심식사 나눔행사도 열 계획이다.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은 “원도심 인구감소, 상권 변화 등으로 시중은행 및 기관들의 원도심 이탈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제주농협의 원도심 유지가 침체된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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