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잘 해줘서 짜증" 간호사에 흉기 휘두른 30대 여성 체포

2024.06.18 17:45:33

 

제주동부경찰서는 18일 간호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특수상해죄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후 12시 57분 종합병원 비뇨기과 병동에서 남편을 진찰하던 간호사 B씨에게 주변에 있던 흉기로 목 부분을 다치게 한 협의로 입건했다.  

 

피해자는 목 부분에 1.5㎝가량 상처를 입어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간호사가 남편에게 너무 친절해서 짜증이 나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의자 남편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파악됐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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