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제주 도로 등 곳곳 침수

2024.06.20 15:24:05

오후 1시 50분까지 제주소방에 접수된 폭우 피해 신고 3건

 

20일 장마가 시작된 제주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며 시간당 최고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은 현재 제주도 산지와 동부·서부·남부·남부중산간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제주도 북부와 북부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19일 오후 11시부터 20일 오후 2시까지 주요지점별 누적강수량은 해안지역 ▲서귀포 175.5㎜ ▲남원 145㎜ ▲서호 138㎜ ▲마라도 119.5㎜ ▲고산 88.4㎜ ▲제주 68.5㎜이다. 중산간 지역은 ▲한남 136.5㎜ ▲가시리 109.5㎜ ▲서광 86.5㎜ ▲유수암 76㎜ 등이다. 

 

한라산 일대 강수량은 ▲남벽 109㎜ ▲진달래밭 107.5㎜ ▲성판악 103.5㎜ ▲영실 98㎜로 해안과 중산간 지역에 비해 비가 적게 내렸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처럼 강한 폭우가 퍼부으면서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분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한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비슷한 시각 서귀포시 법환동 한 카페 지하층에 성인 발목 높이 정도의 물이 찼다. 또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식당이 침수되어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이날 오후 1시 50분까지 제주소방에 접수된 폭우 피해 신고는 3건이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넘어가는 평화로 등의 도로 곳곳에도 물이 고여 차량들이 비상등을 켜고 서행 운전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라산 둘레길, 오름, 올레길 출입이나 야영 등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농경지 침수, 하수도와 우수관 역류, 축대 붕괴,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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