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주산업 ‘날개 달다' ... 정부 첫 기회발전특구 지정

2024.06.20 17:53:16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각종 세제·인센티브 혜택’ 민간 우주산업 박차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옛 탐라대학교 부지)가 정부의 첫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각종 세제 및 부담금 감면은 물론 추가 지원 인센티브에 대한 국고 지원을 받게 됐다.

 

제주도는 20일 경상북도 포항시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에서 진행된 정부 지방시대위원회 제1차 기회발전특구 지정심사에서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302901㎡)가 최종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현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규모 기업투자를 지방에 유치하도록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특례구역이다.

 

제주도는 지난 4월 26일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를 우주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한 바 있다.

 

정부는 1부 행사에서 제주를 포함해 8개 시도가 신청한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선정심사 후 2부 행사에서는 정부의 첫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기념했다.

 

제주도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하원테크노캠퍼스의 앵커기업인 ㈜한화시스템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도는 입주 희망을 밝힌 9개 기업을 포함해 기업 투자를 추가로 유치 할 계획이다. 또한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산업단지로 변경 신청하는 절차도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는 대외변수에 취약한 3차산업 중심 경제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현재 4% 가량인 제조업 비중을 2030년까지 10%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 우주산업 연관 기업체가 유치될 시 제조업 비중이 늘어나 지역 내 청년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앞서 제주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과정에서 지난 4~5월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에 입주하는 ㈜한화시스템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2개 기업과 투자규모 1111억 원 이상 고용인원 415명을 내용으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가 정부의 첫 번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은 것을 계기로 우주산업 전주기를 수행할 수 있는 제주만의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민간우주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2차, 3차 기회발전특구 입지를 계속 발굴해 도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재양성, 신성장 산업의 기반 구축과 함께 지역경제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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