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연꽃은 진흙탕에서 화사하게 핀다"

  • 등록 2012.05.25 11: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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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봉축 메시지 전달, 뜻과 지혜 모아 달라"

불기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연꽃이 기름진 옥토가 아닌 진흙탕 연못에서 화사하게 피듯 제주가 세계의 보물섬,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25일 봉축메시지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제주도와 도민 가정에 충만하게 비추길 기원했다.

 

우 지사는 "호국불교의 전통은 제주사회가 어렵고 중요한 고비마다 고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엮어 '한라의 기적'을 만드는 정신적 지주가 됐다"며 "하지만 정작 우리는 대한민국 1%의 홀대론, 피해의식 등 소시민적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가 추구하는 국제자유도시 비전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탐라를 21세기 국제자유도시로 부활시키는 계기로 만들고자 탐라문화제를 탐라대전으로 확대 개편해 탐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탐라가 놀랄만한 저력과 파워를 지닐 수 있었던 것은 섬이라는 지정학정 위치를 충분히 활용했던 탐라인들의 지혜와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꽃이 기름진 옥토가 아닌 진흙탕 연못에서 화사하게 피듯 과거 척박했던 제주가 세계의 보물섬,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도내 250여개의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된다.

 

백진석 기자 papers1991@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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