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전국 첫 수소버스 도입 ... 119회복지원차량

  • 등록 2024.06.27 11: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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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의견 반영한 맞춤형 편의·휴식 시설 ... 현대차그룹이 지원한 8호차

 

제주도가 전국 첫 수소연료 기반의 무공해 친환경 119회복지원차량을 도입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27일 제주시 구좌읍 수소 수전해 실증단지 내 '탄소없는 섬'(CFI) 에너지미래관에서 수소연료 119회복지원차량 무상기부 전달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회복지원차량은 소방관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편의·휴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국 첫 수소연료 기반의 무공해 친환경 차량이다. 

 

이번 전달식은 신(新)기업가정신협의회(ERT, 기업이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자는 신기업가정신을 실천하는 기업모임)의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제주지역 소방공무원들의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남화영 소방청장,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 차량을 통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장시간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회복을 도와 안전한 현장활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늘 기증되는 회복지원차는 수소사회 비전의 땅인 제주에 꼭 맞게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을 집대성한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제작했다"며 "현대차그룹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만드는 영웅들이 지지치 않고 본연의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좋은 뜻을 더해준 현대자동차그룹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 회복지원차량을 바탕으로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소방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근무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강원, 경북, 인천 등에 소방관을 위해 특수 제작한 회복지원차를 기부해 왔다. 이날 제주에 전달된 차량은 8호차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국내 첫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운송·활용 전(全)주기 생태계를 구축했다. 지난 5월 에너지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며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기반 에너지 대전환 시나리오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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