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주국제무용제' 20일 팡파르! ... 9개국 100여명 무대 오른다

2024.07.03 15:56:22

7월28일까지 8곳서 '휴양지 무용예술 축제, 춤추는 섬 제주' 공연 ... 관람료·참가비 무료

 

제주 올레길, 제주목 관아 등 제주 곳곳에서 '휴양지 무용예술 축제, 춤추는 섬 제주'라는 주제로 무용 축제가 펼쳐진다.

 

제주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 동안 '제2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4'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번 무용제에서는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이스라엘, 미국, 부르키나파소, 모로코, 일본 등 9개국에서 100여 명의 무용수가 참가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각기 다른 13개의 프로그램이 제주시내와 구좌읍, 남원읍, 애월읍 등지에 있는 8개의 장소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조직위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공연 참가 단체 일부를 공모로 선정했다. '제주 토속음악이 춤과 만나면', '국제 댄스 프린지', '제주 올레길, 길 위의 춤' 등 3개 부문에 응모한 46개 단체 가운데 10개 단체가 공연 단체로 선정됐다.

 

'제주 토속음악이 춤과 만나면'이라는 주제의 전야제에서는 이어도사나, 오돌또기, 신아외기소리 등 제주민요와 접목한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춤을 선보인다.

 

'국제 댄스 프린지'에는 6개국에서 엄선된 해외 무용단의 작품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2개 무용단의 작품이 공연된다. '제주 올레길, 길 위의 춤'에 참가하는 무용가들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올레길 약 4㎞ 구간을 걸으면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공연을 펼쳐 보인다.

 

또 4개국에서 온 무용가들은 제주목 관아에서 제주도립무용단과 함께 '국제 무용의 밤' 공연을 한다.

 

조직위는 이번에 무용예술 관련 단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공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꾸몄다.

 

조직위는 20년 이상 무용예술을 중심으로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IPAP)와 국내 최고의 발레 축제를 여는 대한민국발레축제조직위원회와 협력해 국내외 안무가들의 작품 10개를 선보이는 갈라 공연을 마련했다.

 

그 밖에 휴양객이 몰리는 송당 동화마을과 5개국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숲속에서의 국제 무용 공연을,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마을과 '춤추는 상가리'를, 복합문화공간 콜라주 플라츠와 '위미리 주민, 휴양객과 함께하는 춤 춤 춤'을 편성했다.

 

21년 전통의 '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스타 초청공연'도 올해는 제주국제무용제에서 펼쳐진다.

 

영국국립발레단의 강민주와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의 고영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제주 출신으로 현재 도쿄시티발레단에서 활동하는 손유노와 포르투갈발레단의 남녀 무용수도 특별 초청됐다.

 

특히 아르헨티나 국립무용단의 초빙 안무가인 김재덕이 이끄는 모던테이블의 '속도', 김나이무브먼트컬렉티브의 '우리 동네', 워싱턴발레단 주역 무용수였던 조주현 교수가 안무한 '진주' 등의 작품도 제주에 처음 소개된다.

 

모든 공연의 관람료와 참가비는 무료다.

 

좌남수 무용제조직위원장은 "2018년부터 매년 제주국제댄스포럼과 국제라운드테이블을 여는 등 오랫동안 준비하고, 국내 다른 무용제와 차별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제 휴양지 축제를 표방하는 무용제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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