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준공영제 버스 68개 노선에 64대 감차 … 8월부터 개편

  • 등록 2024.07.03 16: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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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업체 중 7개사 합의, 1개사 지속적 협상 ... 연간 152억원 재정 절감 예상

 

제주지역 버스 운행 68개 노선에서 모두 64대의 버스가 줄어든다.

 

제주도는 버스운수업체와 2차 협상을 통해 추가로 9대의 버스를 감차하기로 해 총 감차 규모가 64대로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초 1차 협상에서 6개 업체가 63개 노선, 55대의 운행 버스 감차에 동의했다. 이어 지난달 말까지 진행된 2차 협상에서는 1개 업체가 추가로 5개 노선, 9대 감차에 동의했다. 

 

이는 별도 보상금 없이 8개 업체 중 7개사가 68개 노선에서 64대 감차에 합의한 것이다.

 

이번 감차로 인한 연간 재정지원금 절감액은 152억원으로 추산된다. 10년간 1783억원, 20년간 4299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감차 유형은 예비차 전환 18대, 소멸 감차 28대, 재정지원 배제 18대로 구분된다.

 

도는 다음달 1일부터 감차에 동의한 노선에 대해 해당업체와 협의를 통해 개편을 실행할 계획이다. 아직 동의하지 않은 1개 업체와는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운행버스 감차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및 통학시간대 운행시간 조정과 맞춤형 버스 추가 투입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감차에 동의해 준 버스 준공영제 업체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중복노선과 수익성이 낮은 노선 폐지, 배차간격 개선, 서귀포시 급행버스 신설, 수요응답형 버스(옵서버스) 확대 등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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