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서 ‘세계자연유산 제주 해외특별전’ 개막

  • 등록 2024.07.11 13: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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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일, 사바공원청과 자매결연 기념 ... 18종 콘텐츠, 채기선 '한라산'·서성봉 '감싸안음' 작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가치를 말레이시아 현지 주민과 관광객에게 알리는 해외특별전이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8일까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세계자연유산 제주 해외특별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전시 내용은 제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각도로 보여주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성산일출봉과 한라산을 여행하는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가상현실체험 콘텐츠, 유네스코 3관왕(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을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 등 18종을 선보인다.

 

또 ‘한라산 작가’ 채기선의 ‘한라산’ 작품, 거친 화산암을 부드럽게 휘는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 제주 자연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서성봉 작가의 ‘감싸안음’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2시(현지 시간)에 한다. 조시 라이(Josie Lai) 사바공원청 관광문화환경부 사무차관, 막카린 라킴(Maklarin B Lakim) 사바공원 디렉터, 윤옥채 주 말레이시아 대사관 코타키나발루 총영사 분관장, 이병삼 코타키나발루 한인회장, 탄킹홍(Tan King Hong) 수리아 사바 쇼핑몰 홍보 매니저 등이 참석한다.

 

이번 특별전은 말레이시아의 세계자연유산인 키나발루공원을 관리하는 사바공원청과의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도와 사바공원청의 자매결연은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유산 글로벌 포럼을 계기로 이뤄질 예정이다. 사바공원청 관계자들이 포럼 참석차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때 사바공원청은 세계유산 관리 및 활용에 대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는 주제 발표도 한다.

 

사바공원청과의 자매결연은 지난해 사바공원청의 한라산국립공원 방문 시 처음 논의됐다.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말레이시아와 제주 간 교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타키나발루 사바공원청과 제주와의 공동 협업 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022년 인도네시아, 2023년 베트남, 크로아티아 등에서 해외특별전을 열었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국립공원, 중국 태산과의 자매결연 등을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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