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오는 옵서버스', 15일부터 한림·한경·성산·표선서도 달린다

  • 등록 2024.07.11 14: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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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중교통 취약지역 이동편의 증진 ... 한림읍 권역은 긴 경로로 사전 예약방식

 

제주 농촌지역 호출 버스인 '옵서버스'가 제주시 한림읍·한경면, 서귀포시 성산읍·표선면까지 확대 운영된다.

 

제주도는 오는 15일부터 기존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남원읍 권역에서 운영되던 옵서버스를 제주시 한림읍·한경면, 서귀포시 성산읍·표선면 권역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확대 지역은 공영버스 노선 중 배차간격이 1시간 이상이고 1일 평균 이용객 수가 80명 이하인 노선이 대상이다. 노선 형태, 시간대별 이용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정됐다.

 

도는 4개 읍·면의 8개 노선을 통합해 효율적인 옵서버스 운영권역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수요가 없는 구간의 불필요한 운행을 줄이고, 실제 버스를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시범운영 결과, 배차간격은 애월읍 수산권역의 경우 평균 60분에서 16분, 남원읍 태흥권역은 43분에서 11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또 노선버스 일평균 운행거리는 옵서버스 도입 전 2290㎞에서 도입 후 1954㎞로 336㎞ 감소됐다.

 

도는 아울러 읍면지역의 고령층 승객을 배려해 오전에는 기존 노선버스를 그대로 운행하고, 고령층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오후 2시 이후부터는 옵서버스를 운영한다.

 

옵서버스의 이용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전화나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호출 방식이다. 승객이 호출하면 배차가 이뤄져 승객을 태우고 최단 거리로 이동하게 된다.

 

단, 한림읍 권역의 경우 한림에서 동광까지 남북 약 17㎞를 이동하는 긴 경로를 고려해 사전 예약방식을 도입한다. 

 

사전 예약방식은 승객이 버스 이용을 원하는 시간 최소 30분 전에 30분 단위로 이용 가능한 시간을 선택하면, 탑승 30분 전에 정확한 탑승시간과 정류장을 안내받는 방식이다. 플랫폼에서 예약된 승객을 모아 노선을 최적화해 배차하고 운행한다.

 

옵서버스 예약형 서비스는 기존 호출형 서비스의 동시 호출로 인한 정시성 문제를 보완하고, 30분 단위로 호출을 모아 동승률을 높일 수 있다. 또 기존에 운행거리가 길어 호출 대기시간 문제로 옵서버스 도입이 어려웠던 노선에도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노선에서 옵서버스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는 옵서버스의 확대 운영에 따라 고령층 이용 편의를 위해 콜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도민으로 구성된 상담원들이 대중교통 이동 안내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옵서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용자와 지역 여건 등에 따라 옵서버스 운영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꾸준히 발굴해 도민들이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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