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낮 최고 35.2도 폭염 ... 동부 폭염경보, 북·서부 폭염주의보

  • 등록 2024.07.17 17: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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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폭염일수 8일, 온열질환자 22명 ...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류 유입 당분간 높은 기온"

 

제주 동부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동부에 폭염경보, 북부와 서부에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지점별 일 최고기온은 제주 지점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5.2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오등 32.8도, 산천단 32.7도, 대흘 32.7도, 외도 32.7도, 김녕 32.6도, 구좌 32.4도 등을 기록했다.

 

최고 체감온도는 제주 34.3도, 구좌 34.2도, 외도 33.8도, 김녕 33.8도, 대흘 33.4도, 성산수산 33.4도, 서귀포 33.2도 등이다.

 

제주 지점의 경우 올해 들어 이날까지 폭염일수(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가 모두 8일에 달한다.

 

제주에는 지난 2일 올해 첫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지난 5∼9일 5일 연속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이후 한동안 더위가 주춤하다가 전날 낮 최고기온이 33.3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온열질환자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제주시 20명, 서귀포시 2명 등 모두 22명이다.

 

올들어 현재까지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11일, 서귀포 6일, 성산 6일, 고산 1일이다.

 

기상청은 "더위가 밤이 돼도 가시지 않으며 일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이어 "폭염특보 발효 지역을 중심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류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높은 기온분포를 보여 무덥겠다"며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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