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세계적 인공지능 학술대회인 ‘IJCAI(International Joint Conference on Artificial Intelligence)-2024’를 연다고 5일 밝혔다.
‘IJCAI’가 아시아에서 중국, 일본 등에서 열린 적은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1969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작된 IJCAI는 인공지능(AI)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행사에는 60여 개국 약 3500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리바바, 애플, 바이두, 소니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하버드대, 옥스퍼드대, 존스홉킨스대 등 유명 대학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현대 NGV, LG 전자, KT, 업스테이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는 7000여 편의 논문이 제출됐다. 이 중 1000여 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신 AI 기술과 로봇, 데모 관련 100여 개의 부스도 전시될 예정이다. 학회 동안 워크숍, 기술 강좌, 기조 강연, 기술 세션, 포스터 세션,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회 개막식은 오는 6일 오전 9시에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회의 유치를 위해 대회 주최 측, 한국 측 준비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접촉해왔다. 제주의 우수한 마이스(MICE) 여건과 접근성 등 강점을 설명하고, 지난 5월에는 IJCAI 국내외 임원, PCO 등 5명을 제주에 초청해 직접 MICE 회의 시설 답사를 진행하는 등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 겸직)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관련 분야에서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관광 활성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