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골프장에서 코스 청소를 맡은 노동자가 작업용 카트를 운전하다가 추락해 숨졌다.
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조천읍 한 골프장에서 동료가 작업차에 깔려있다는 신고를 119가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골프장 다리 진입로에서 작업용 카트와 함께 3.8m 계곡 아래로 추락한 60대 여성 용역 직원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닥터헬기를 통해 제주한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A씨는 골프장 비료 관리 작업 차량을 운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여부를 확인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